경영,사업

사업판단

노진희 2006. 9. 13. 17:13

참 할말 많지만 말하고 싶지 않은 것이 사업인가보다.

 

내가 볼 때는 기회인데도 그 기회를 놓치고 말거나,

내가 볼 때는 위기인데도 가만히 앉아서 그 위기를 호시절로 보면서 간과해버린다.

 

나도 그렇고 타인도 그렇고.

 

결국엔 그렇고 그런 사람들끼리 머리싸움하면서 1개 상황에 대한

접근방식의 차이로 커다란 차이가 나는 것 같다.

 

기회로 보일 때 세심한 주의를 더해 판단하고 결정하고 실행하며,

위기로 보일 때 자신감을 갖고 빠른 결단으로 대처하고 준비하는 것.

그것이 사업이 아닐까 한다.

하기야 위기인데도 위기로 보지않고 호시절로 착각하는 우를 범하기

십상이지만.

 

그래서 경륜 내지 경험이 중요한 것이다.

그렇다고 경륜. 경험만으로 사업을 할 수 는 없겠지만.

그러면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말이다.

 

본인이 생각할 때는 요즘의 상황이라면 온 또는 오프라인을 총가동해야

한다고 본다. 주변 지인 모두에게 떠벌리는 것이다. 즉, 많은 충고와 간접경험을

경청하라는 것이다. 병은 소문내라지 않더냐. 몰라서 실패하는 것이 아니고

알고 있는 것도 그 순간에 나만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와 병행하여 스스로 공부하고, 연구하고, 찾아봐서 문제를 진단하고

대책을 준비하라는 것이다.

 

그다음 명쾌하고 신성한 정신적. 육체적 상태를 유지하라는 것이다.

그래야 결단을 내려 실행할 것이 아니냐.

 

오늘 후배로부터 연락이 왔다.(이 업계의 자격사이지만 타 직종에서 일하면서

좋은 건수를 물게 될 것같아 이 업계로 오고는 싶으나 경험이 없어 그나마

경험하고 있는 나에게 동업을 제의. 나도 경험이 짧지만)

부모님이 약 6개월 정도 기다렸다가 그 때 합류해 보겠다는는 것이다.

그 친구부모로서 당연한 충고이다. 부정 못한다.

서른넘은 놈이 부모님 탓은. 사업도 부모가 해주냐?

근데 난 6개월 뒤에 그 후배와 사업을 도모하지 않을 것이다.

왜, 지금 나는 위기이자 기회의 순간이고, 중대한 결단의 시점에 놓여 있는

것인데,꼼꼼히 살펴 사업시작해서  6개월 뒤 상황봐가면서 합류하겠다고? 내가 미쳤냐.

너랑 사업하게?

넌 6개월 뒤 나랑하고 싶으면 그만한 경제적 내지 육체적 대가를 치뤄야 할 걸.

내 부하직원으로 와서 내가 시키는 일만 하면서 월급타며 일하라는 말이다.

그렇게 이야기했건만. 가슴속에 와닿지 않았나 보다. 나의 설득력부족(개선필요)

 

세상살이 외로운 판단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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