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사업

일 그리고 고독

노진희 2006. 9. 6. 17:27

사업하는 사람들이 고독하더란다.

그게 무슨 말인지 와닿지 않았다.

사업이란 결국 사람들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니까하는

생각에서 왜 외로울까하고 말이다.

 

요즘 뭔가 일을 도모하다보니

조금씩이나마 이해아닌 이해를 하게된다.

 

어제 만난 사람과의 이야기가

오늘 달라지고

그러다보니 어제 그 이야기를

그에게 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후회하게 되고

사람과의 대화에서 신경쓸 부분을 고민하다보니

쉽게 대화를 시작하기 겁나기까지 한다.

 

밤에 잠이 잘 안오거나

어떻게 잠들기 시작한 잠인데 새벽 일찍 눈이 떠

베란다에서 새벽부터 담배를 물게 된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혹시 놓치고 가는 뭔가가 있지나 않을까

그 사람과는 이렇게 이야기를 해 보아야지.

이 사람한테는 여기까지만 대화하고 깊은 속은

비치지 말자. 등 등

오만가지 일들에 대한 전략적 상황에 대한

생각들로 가득차진다.

 

쉽게 누군가와 의논하기도 어려워지고.

결국 내가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행에 옮기고

방향을 틀고 배팅을 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또 고민하고 또 고민하고.....

 

고독속에서 일의 방향을 재정립하고

결정을 내리고 전진하고 또 전진하고

그러는가 보다.

 

이 세상 사업하시는 모든 분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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