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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

노진희 2006. 8. 8. 16:27

긴 장마뒤 무더위가 한창이다.

유독 올 여름이 덥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일까. 현재라서일까.

아무튼 정말 덥다.

마음을 추스려서 매사에 냉정히 생각하여 행동하리라 다짐하건만

밖에서 더위에 기세가 꺾여 금새 쉽사리 무슨 말이나 행동에도

쉽게 언성이 높아지고 짜증나고 미워진다.

과거 전기가 없던 시대에는 냉장고도 선풍기도 에어컨도

없었을 것인데 이런 무더위를 어떻게 지냈을까하고 궁금해진다.

무더위속에서 일을 해야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데 말이다.

몇년전 수험시절이 생각난다.

그나마 더위를 잊어가며 아니 더위와 싸워가며

무언가를 향해 매진하던 시절.

내 모습이지만 참 대견하게 느껴진다.

 

무언가 정해서 열심히 몸과 마음을 다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더위도 추위도 굶주림도 외로움도 서러움도 이 앞에서는

한낱 사치스런 푸념일 것이다.

 

최근의 내모습에 뭔가 변화가 필요할 시기인 것이다.

무언가 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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