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자꾸 흐릅니다.
고이 잠드소서.
알 수 없는 저 밑바닥에서부터 슬퍼옵니다.
고이 잠드소서.
님을 갓 스무살무렵 뵈었지요.
어느 누구도 거대한 권력과 돈, 언론앞에서
말하고 싶어도 묻고 싶어도 말하지 못하는 것을
거침없이 시원스레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그대를 기억하기 시작했었지요.
그대의 순수한 열정에
어느순간 참 아마츄어이시구나도 했지요.
그것이 순수한 모습이셨는데..
죄송했습니다.
이제 편히 잠드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