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2009년 5월 29일 아침

노진희 2009. 5. 29. 09:00

눈물이 자꾸 흐릅니다.

고이 잠드소서.

 

알 수 없는 저 밑바닥에서부터 슬퍼옵니다.

고이 잠드소서.

 

님을 갓 스무살무렵 뵈었지요.

어느 누구도 거대한 권력과 돈, 언론앞에서

말하고 싶어도 묻고 싶어도 말하지 못하는 것을

거침없이 시원스레 말씀하시는 모습에서

그대를 기억하기 시작했었지요.

 

그대의 순수한 열정에

어느순간 참 아마츄어이시구나도 했지요.

그것이 순수한 모습이셨는데..

 

죄송했습니다.

 

이제 편히 잠드소서.

'무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유  (0) 2009.06.23
맑은 사고  (0) 2009.06.08
북한,지씨,변씨,김씨,조씨(이 판국에 꼭 그러하고 싶더냐)  (0) 2009.05.27
명복을 빕니다.  (0) 2009.05.25
  (0) 2009.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