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복을 빕니다.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모든 것 털어버린 채 편안히 가십시요.
편히 쉬십시요.
지난 이야기이지만
대통령되시지 마실걸 그랬습니다.
그냥 우리의 살아 숨쉬는 입과 가슴으로
시원히 속 풀어주시는 위치로 남아 있으실 걸 그랬습니다.
님의 걸어오신 삶의 흔적 자체가 우리의 희망이었는데요.
권모술수와 천박한 패거리문화, 부와 권력을 향한 야합이
난무하는 그속에 왜 가셨는지요.
님의 무거운 어깨와 짓눌린 가슴이 전해 옵니다.
이제 편히 가셔서 이 민족, 이 나라, 이 민초들의
편에서 굽어 살피어 주시옵소서.
해주실거라 믿습니다.
님이 계셔서 행복했습니다.
지금 님이 떠나서 잠시 슬프긴 할것이지만
님은 영원히 우리 곁에 살아 계십니다.
안녕히 편히 쉬십시요.
노무현 대통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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