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살아야지요.
서운하고
서글프고
애닯다하더라도
묵묵히 무겁고 지친 삶
이어가야겠지요.
눈물을 거두고
분노를 거두고
행복을 기원하며
사랑이 이루어질
기도하며
우리의 생을 이어꾸려 가야지요.
어쩌겠습니까.
그게 삶인거 같은데...
돌고 도는 세상,
지금의 빛이
내일의 어둠이 될 것이고
지금의 어둠이
내일의 희망이 될 줄
누가 알겠소.
털어버리고
묻어버리고
어깨에 짊진 이렁 힘껏
걷어 올려
다시한번
또 한번
살아가야지요.
모두 내 탓이오
하면서
누굴 탓하리오.
하지만,
말없이 행동하지 않은
많은 무리도 있었음을
기억하면서...
내일 있지 모를
그 무엇을 준비하면서
묵묵히
지금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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