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 높되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현실이 그러하니 이상은 갈수록 더욱 높아지기도 한다.
물리적 현실만 해당되는 것이라면 그나마 참을 수 있다.
현실에서의 정신적 갭(이상과의)이 더 더욱 사람을 낙심하게
할 경우가 생긴다.
현실을 충실히 채워가다보면 그게 이상일까, 또다른 현실일까.
현실에 마냥 충실한다해서 이상에 접근하거나 이상을 초월할
보장이 있는 것인가.
이상을 그때마다 현실에 맞춰 수정해 가야 하는 것인가.
맘처럼 일이 안 풀릴 때, 우리는 가끔 이상과 현실의 갭이
나로부터 인한 원인에 의한 결과인가 아니면
나 자신 스스로가 좌지우지할 성질이 아닌 제3의 변수로 인한
원인으로부터 결과발생일까 하는 상황에서 무작정 지금의
현실이 이상과 많은 갭이 존재함을 확인만 하고 말게 되는 것이다.
현실. 눈앞에 벌어지는 일.
그런데 눈앞에서 확인할 수 없는 다른 요소들이 더 더욱
이상과의 갭을 벌리고 있는 것같아 속상하다.
그렇다고 이상을 꿈꾸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없지 않은가.
이럴 때 '파랑새'를 떠올리게 됨은 또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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