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9회 관세사합격자 75명이 발표되었나보다. 일단 합격하신 분들은 포근하고 넉넉한 올해 한가위를 맞게 될 것이다.
세상 다 얻은 기분, 업된 충만감, 밝고 희망찬 세계가 그대 품안에 있을 것이다. 만끽하시라.
이번에 안되신 분들에게는 가혹한 추석을 보낼 것이고...일단 위로받고 스스로를 챙겨 다시 심기일전하길 빌어본다.
어느 시험도 마찬가지의 경우가 있겠으나, 낙방자라고 해서 실력이 부족하다고 치부할 수만은 없다.
과락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어느해 어느과목에서 다른 과목보다 난이도가 있는 문제가 출제되어
가까스로 답안을 썼는데 그것이 과락이라고 한다면, 나머지 과목 전체가 훌륭한 점수가 나왔다한들 그 시험은
결국 낙방이라는 구조때문이다. 어느 시험처럼 과목별 유예제도가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스스로를 위로하고 탈탈 털고 다시 심기일전할 수 밖에......
관세사시험은 꼭 추석을 앞두고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단 말야...가혹하시기도 하시지..ㅋㅋ
자...오늘은 자신의 성격,성향,의지, 자신 및 주변 상황 등을 먼저 파악해보는 것이 어떠냐하는 소리를 하고 싶다.
예를 들면, 자신은 참모스타일이다, 추진형이다, 실무형이다, 전략수립형이다, 대인관계에서 남보다 용이하게 접근가능하고
사람을 자신에게 끌게 할 수 있다, 시키는 일은 참 잘한다. 그런데, 시키는 것은 능력이 부족하다, 잘난척 잘한다, 과묵하여
조용히 일을 도모하지만 꼼꼼하게 일을 마무리할 줄 안다 등등....
관세사라는 자격증을 얻은 이후 자신의 관세사로서의 진로를 결정할 경우에
지금 당장의 급여와 대우만을 보고 결정하기에는 방금 말한 자신에 대한 성향등의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한 듯 보인다.
힘들어도 스스로 뚫고 전진할 줄 아는 성향의 사람이라면 관세사라는 멋진 자격증을 갖고 차근차근 사업을 시작하거나,
예리한 분석과 대책을 이끌어내며 중요 사안에 대해 팀체제로 움직이며 상호도모하는 방식이 자신의 스타일이라면
그에 맞는 업무를 할 수 있는 구조에 몸을 담아야 한다는 소리다.
싸이의 강남스타일....군대도 두번이나 다녀오고 우여곡절 참 많은 가수이지만, 항상 밝고 평범한 옆집 아저씨의 외모로
편안하게 다가오는 자신의 특성을 잘 살려서 세계적인 이슈가 된 그도....얼마나 스스로에 대한 파악 등에 열심이였을까.
우리도 우리에 맞는 관세사 스타일을 찾아야 한다.
관세사 개인으로서도 중요한 일이겠지만, 이것이 결국에는 앞으로 관세사업계에서 자신이 어떤 모습으로 어떤 성과를
보이며 굳건히 발전해갈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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