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

노진희 2010. 6. 23. 17:51

 전하지 않는 한 들려오는 소식이 없어서

일상 시간의 굴레에 내맡겨 정처없이 흘러간다.

 

기쁜 일이라도

슬픈 이야기라도

들려야 같이 기뻐하고 슬퍼하기라도 하지.

 

이렇게

이렇게

무심한 기다림은 계속 되어간다.

 

오기에 차

이제 포기할 기다림이련가.

 

가슴이 벅차 올라

먼저 전해야 하는가.

 

멀리서

멀리서

이렇게 서로 잊혀져 간다.

일상 시간의 굴레를 타고 말이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원스레  (0) 2010.07.16
커피와 담배  (0) 2010.06.25
그리움  (0) 2010.06.16
사는게 별거냐  (0) 2010.05.20
고개를 들어라  (0) 2010.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