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스차장의 힘겨운 살림살이

노진희 2010. 5. 6. 09:33

새벽 일찍 움직이기 시작하여 회사에 출근을 하여

하루종일 회사업무에 열중하다가 지친 몸 이끌고 늦은 퇴근을 서둘라치면

어김없이 잡히게 되는 술자리...다음날의 출근압박에 대한 스트레스는 잠시뿐..

될데로 되라는 마음으로 음주와 가무에 열중...집으로 돌아오는 내 차의 운전대를

잡은 대리기사아저씨한테 이러쿵 저러쿵 하소연하다보면 집에 도착..

요즘은 조금만 늦어도 집문을 걸어잠그는 사랑스럽지만 고약한 마눌사마의 포스에

눌려 가까스로 도착한 집에서도 조용조용 옷갈아입고 씻고, 냉장고에 속풀이할 마실 것을

찾다찾다 포기하고 시원한 물 두어잔 들이킨다.

 

쥐꼬리만한 월급은 본인도 싫지만

이 나이에 이 월급받자고 잘 다니던 직장그만두고 힘든 공부했냐는 아내의 핀잔만큼은

참기힘든 고통이었다.

 

종종 뉴스를 보다보면 투잡이니 쓰리잡이니하며 나름 열심히 뛰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던데... 이 놈은 학창시절에도 그 흔하게 했다는 아르바이트 경험도 없으니 말이다.

 

집은 몇년전 마련했다.

아이들 교육이야  그냥 구색만 맞출 정도로 따라가고 있지만 그래도 아내를 닮아 학교공부는

곧잘 잘하나보다. 사교육 열풍에서 벗어나 있는 그 녀석들에 대해 미안함과 조바심이 들게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몇년 사이에 중산층 붕괴가 염려스럽다던데 이 놈이 중산층인지 하층민인지 나 스스로도 모르겠지만..

 

그러나, 분명한 것은 경제적 자유와 독립과는 아주 아주 멀게 떨어져 있다는 사실이다.

과연 어찌할까를 고민고민.....

재테크였다....주식? 싫다. 내 아무리 설렁설렁 일하는 스타일이지만 일단 주어진 일 짧은 시간에 조속히 처리하고

노는 스타일이어도 사무실 컴퓨터에 주식창 올려놓고 탱자탱자하는 사람들 무지 싫어한다.

그럼 무엇이 재테크의 목표대상일 것인가?

부동산이었다.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재가동  (0) 2010.05.03
오랜만에....  (0) 2007.07.12
칼럼소개(진짜 어려웠던 두 가지 시험)  (0) 2007.06.14
삼복더위  (0) 2006.08.08
긍정적 사고와 행동+ 웃음= 행복  (0) 2006.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