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불씨 지피기

노진희 2009. 8. 4. 15:59

살면서 지치고,  막혀있는 듯하고, 짜증만 나고, 되는 일도 없고 그렇다고 안되는 일도 굳이

없는 순간들이 많다.

 

그냥 살아있지만 생동감은 제로인 상태를 말한다.

 

뒤쳐져 있고 덜 가지고 사는 세상 아니면 갖고 있는 것 하나 없는 세상에

홀로 처량하고 고독하고 씁쓸한 분위기...

 

누가 옆에서 힘을 북돋아도 듣기 자체가 싫고

웃으며 다독거려주는 모습이나 그 마음까지도 미워지는

지독히 꼬일데로 꼬인 상태인 것이다.

 

왜 없겠는가. 포기하고 사는 삶이 아닐 바에는..

 

그러나, 그런 상황에서도 꿈틀대어보는 것이다.

소소한 목표나 목적을 일단 세워보는 것이다.

그 다음 그것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실천내용들이

무엇인지 찾아 해보는 것이다.

 

퇴근해서 자전거 매일타기, 특히 아이들과 같이 자전거타기

악기 하나 배우기..

또 무엇이 있을까..

아무튼 무엇인가 희망의 불씨를 만들어 지펴 보자..

활활타던지 그냥 사그러들던지는 나중 일이고....ㅋㅋ

 

희망을 가지고 삶을 다시 영위해 보자는 소리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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