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려면 말 안할 수 없다.
보고 듣고 말하고..말하고 말하고...
말하고나서 후회한 적 없을까. 분명 있을 것이다.
특히나 마음에도 없는 전혀 의도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쏟아 낸 독설들이
말하고 난 후 왠지 기분을 찝찝하게 만든 적이 한 두번들은 있을게다.
말을 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고 신중하지 못한 말이라면 오히려 침묵이
나을 정도이다.
말의 힘일게다.
생각이 항상 긍정의 방향으로 이루어지고 그 긍정의 방향에서 또다시 긍정의 방향으로
생각과 행동이 바뀌어지듯,
우리가 내뱉는 말 또한 긍정의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함이다.
미운 놈한테 곱게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하고 싶어 내뱉고자 하는 말들을 잠시 삭힐 필요가 있다.
왜? 미운놈은 심하게 내뱉은 독설도 알아듣지 못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마는
내 독설이 불필요하거나 아무 영양가도 없는 허공의 메아리일 뿐인데,
그 독설 내뱉고 난 후 저 양심의 공간에서 불러오는 찜찜함은 상당히 오래가기 때문이다.
그래..미운놈 떡하나 더 준다고 했다.
침묵만 일관하면 내 속터지니 무어라 한마디 내뱉고는 싶다면 그냥
내뱉을 독설을 긍정의 방향으로 포장하여 간단명료하게 긴가민가하게 그리고 그 미운놈
듣기좋게라도 내뱉어 줌이 어떨까 싶다.
허공속에 흩어질 메아리라도 독설보다 긍정의 힘을 발휘할 메아리로 승화시킴이다.
독설내뱉고 후회하는 짓보다는 훨씬 나을 것같아 몇자 적어본다.
내입만 더러워지고 내기분만 꿀꿀해지는 것보다야 낫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