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반복되는 이야기이겠지만
어느덧 삭풍의 겨울은 가고 흐물적 흐물적 봄이 성큼성큼 다가옴이 느껴진다.
실제로 그렇게 추운 겨울이었나 싶지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참으로 힘든 겨울나기였음의 이유는 무엇일까..
나-가족-사회-국가-민족-세계-인류....
이 속에서 어느 누가 홀로만 행복감에 충만해 있었을까하는 심정에서
지금의 모든 상황이
어쩌면 곧 다가오는 봄의 기운처럼 모든걸 녹듯이 풀어주기만을 염원할 뿐이다.
큰틀에서는 바르고 곧고 멀쩡한 우리네 인류의 정치, 사회, 문화, 교육, 경제적 체계이다만은
현실과의 괴리, 부조리, 모순, 이기, 질투, 극도한 경쟁구도하에서의 상대에 대한 반대, 멸시,
반목, 전쟁 등 저앞에서 나열한 나로부터 시작한 인류까지의 각각의 위치별로 참으로 다양한
모순 내지 비이성적이고 극히 생물적인 비열한 투쟁이 엄연히 존재함이 지금의 상황에선
더욱 크게 우리를 옥죄어 온다.
그렇다고 쉽게 바로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닌 듯 하고, 비툴어진 그 구조적 모순과 이에 대한 개선노력이
우리네 역사였다고 한다면 차츰 차츰 나아졌다가 다시 비툴어지고 조금 나아졌다가 다시 원래대로 가고....
횡설수설....
누구를 탓하랴..그게 인간의 삶인 것을...
다만, 좋아지겠지, 나아지겠지 하며 희망을 다시 품고 또 나아갈 수 밖에.....
어서 어서 봄이 왔으면 한다..각자의 마음에서의 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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