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긴 생각

사람

노진희 2008. 3. 27. 18:36

삶에서 외로울때가 내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사람은 있었습니다.

다만, 내 생각과 내 맘과 같지 않은 사람임을 알게 될 때에 그 고독이 더 커지더군요.

 

그렇다고 매번 사람을 대할 때, 상처받지 않고 자존심상하게 되지 않으려 조심할 수도 없는 것이고.....

 

이제는 그러려니합니다. 다 내맘같지않고 내 생각같지 않다고 인정하면서

그대로 상대를 인정하고 말아버리죠..

 

일정부분 서로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고 때로는 서로를 돕고 위로하고

그렇게 사는거지 하면서 말이죠.

 

사람에 대해 희망은 가지고 살렵니다.

하지만 사람에 의한 실망과 그로인한 고독은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렵니다.

 

용서하되 잊지않고

고독하되 미워하지않고

분하되 화내지않으며

정신차리되 복수하지않으렵니다.

 

웃으며

미소지으며

달래주며

베풀며

 

그러려니 하고 살렵니다............

 

사람........

사람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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