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답답해 올 때 문득 다시 만나고 싶은 친구가 있다.
그런데, 연락하기 어렵다.
평소에 연락없이 지내다가 내가 필요해서 연락하는 것이 싫어
결국 연락을 안한다.
친구, 이래서는 안된다.
허물있어도 만나야 된다. 라고 생각은 하지만,
사는게 그리 간단치 많은 않다.
그래서 보고싶은 친구들만 주소록에 쌓여간다.
친구사이에도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사소한 일로도 안부를 묻고 만나서 술한잔하고
비슷한 취미활동 살리고 ...이래야 한다.
내가 말한 친구는 동갑내기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주변사람들과 모두 친구이어야 함을
말한다.
예전보다 지금은 친구사귀기도 힘들고 친구간 정을 유지하기도
힘든 것이다.
그래도 원칙은 세우자.
가는 사람잡지말고 오는 사람 막지말아야 한다.
그것이 인간관계인 것이다.
그 출발점은 내 자신의 맘가짐을 순하고 올바르게
가져야 한다.
아무쪼록 그래야 하는데, 친구의 수만으로 친구들의 수준으로
그 사람을 평가하는 세태가 가끔 서글퍼진다.
오랜만에 한 친구가 연락왔길래 반가와 전화받았더니
결국은 보험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어정쩡하게 전화를
마치고 말았다.
친구간에도 돈이 필요하게 된 상황말이다.
돈이 많으면 친구도 많을까?
친구가 많으면 돈도 많을까?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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