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대선이 두달여 남았다.
여러 정책이슈에 대한 극명한 차이도 없는 그들이
외관적으로 끼어입은 옷에 차이만 있을 뿐..
분명한 차이도 없다.
서민을 위한다지만 그들은 서민이길 이미 넘어선 자들이고
경제를 이야기한다지만 그들이 말하는 경제는 뭔가 딴세상이야기이고
통일과 평화를 이야기한다지만 그에 앞서 그들이 속한 입장으로 인해
진정 통일과 평화를 생각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부동산을 이야기하지만 그들은 이미 부동산 투자 내기 투기에 재미를
본 사람들이고
교육을 이야기한다지만 그들 자녀교육법을 보면 여지껏의 혜택에 편승하여
자식교육을 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왜이리 삐딱하게만 보냐고?
꼭 이런 시기만 오면 이런 말들을 하기 때문이다.
무슨 봉건시대 임금을 새로 뽑는줄 안다.
대통령하겠다고 나서는 그들을 뭐라 하고 싶은 게 아니다.
대통령만 갈아치우면 이후에 좋은 세상, 내가 원하는 세상이 될 줄 알고
자신의 이익에 부합할 것 같은 자에게 올인하면서 정책적 이슈들에 대한
비교평가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명한 판단기준을 세워 선거에 임하는 것이 아닌
여지껏의 이미지, 분위기, 남들의 평판 등으로 판단기준을 세우고 몰아가는 꼴들이
우스워 하는 말이다.
우민정치.
대표적으로 여론조사의 모순을 탓하고 싶다.
둘째로 대통령후보보다는 그들 옆에 모여 있는 그들의 수하를 보고 판단하고 싶다.
세째로 대통령이 되고나서 인기투표에 연연하지 않고 욕먹기를 각오하고 일하는
자를 택하고 싶다.
우리는 임금을 뽑는게 아니다. 나대신 아니 국민 대신 일 열심히 하고, 소신을 갖고
길게 보며 강한 나라, 행복한 국민, 세계속의 한국을 건설할 국가전문경영인 내지
한집안의 집사를 뽑고자 하는 것이다.
대통령뽑아놓고 뭔가 해주길 기대하는 우매한 국민노릇을 언제까지 할려고 그러느냐
말이다.
뽑아 놓은 이후 시킬 일을 만들어주고 잘 감독하고 못하면 꾸짖어 올바르게 바로잡고
잘하는 것이면 밀어주고 심사숙고할 일이라면 같이 생각해서 말해주는 능동적인
위치에서 대통령을 뽑았으면 한다.
헌데, 그게 아니다.
대통령뽑아 놓으면 곧 뭐가 바뀌길 고대한다.
그만큼 국가경영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대통령 일인선출이 분명 봉건시대 임금뽑기가 아닌 데 말이다.
하기야 백성이 임금을 뽑을 수도 없었던 봉건시대도 아니었지.
그런데도 우리는 아직도 임금뽑기놀이를 하고 있다.
'관심·여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 주가 가고.. (0) | 2007.12.07 |
---|---|
주어진 인생이 아니라,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 (0) | 2007.11.21 |
책소개 (0) | 2007.05.14 |
개인적으로 꼭 해볼 것들 (0) | 2006.08.17 |
IQ test (0) | 200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