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봄꽃을 시샘한다더니
비가 온 후 기온이 내려가고 바람이 차갑다.꽃샘추위....
그렇게 3월의 새달이 시작된다.
천지간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흐름은 반복되어 흘러가는 것이겠지만
그때마다의 감성과 다가옴은 매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의 마음과 생각때문이겠지?
미세한 차이는 존재하되
굵은 줄기는 유사한 것일텐데
처한 기분과 감성은 상황마다 다름은
간사하거나 나약한 우리네 습성때문일 것이다.
감사하는 심정으로
기도하는 마음으로
겸허히 차분히
굴렁굴렁 흘러 흘러
다음으로
다음으로
고개를 넘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이해의 3월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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