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긴 생각

홀로

노진희 2010. 11. 8. 10:12

홀로 괴로워마라

스스로 길을 찾아 헤매이다보면 지름길은 아니더라도 자갈길은 보이는 법

길을 잃어 우왕좌왕한다한들 결국 길은 나올 것이고

 

홀로 슬퍼마라

스스로 흘러내릴 눈물을 쥐어짜다보면 눈물은 마를 것이고

혹여 조용히 홀로 눈물흘러내리고 있다해도 그 누구도 너의 눈물의 의미는 알지 못할 것이니

슬퍼 가슴아파하는 너 스스로를 위로하고 다독이면 그 뿐인 것을

 

홀로 노여워말거라

탓하고 미워하고 노여워 하는 그 순간의 네 마음의 상처만 더해갈 뿐

그 누구도 네 노여움의 근원은 알지 못할 것이니

스스로 노여움을 풀고 잊고 얇은 미소띤 네 얼굴 보여주며 긴 호흡 한 번 내쉴 것이니

 

그려그려

모든 감정의 굴레는 결국 네 스스로가 견디고 이겨낼 네 몫일 뿐이라는 것

그러하니 괴로워하고 슬퍼하고 노여워말며

설령 이런 것들로 고독하거나 외로운 네 존재가 보일지라도

그러한 네 모습은 굳건한 너의 자리로 고스란히 새롭게 태어날 것이니

견디고 이겨낼  네 몫을 묵묵히 헤쳐나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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