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무언(無言)

노진희 2008. 11. 4. 18:06

요즘 무언이다.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라,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서다.

 

미시적으로

거시적으로

 

개인사든

가정사든

국가사든

 

할말이 많은 요즘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말이 너무 무성하다.

 

묻혀버린다. 하고픈 말들이..

 

하고픈 말 하는 것을 참고

생각하고 생각하고 판단하고 바라볼 뿐이다.

 

너무 말이 많다.

그래서 무언을 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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