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공부? 사업? 정치? 신앙생활? ........
다 어려운 일들이긴 하지만 그건 그래도 방법이 있을 터.
본인이 생각하기에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그 다스려진 마음에 따라
적정한 행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홀로 살아가는 세상이 아니기에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속에서
얽히고 설힌 관계속에서 많은 사안을 안고 그 속에서 지지고 볶고
살아간다. 그러기에 하나의 가치관만으로 사물을 판단하고 일관성있게
자기하고 싶은 대로 살아갈 수가 없는 것이다.
일정한 이성적 가치관의 토대위에 사물을 판단하면서
그 관계에 얽힌 직간접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무엇보다도 중심이 서야 할 자신의 마음을 다독이며
자신이 세워야 할 중심의 마음을 결정하고
이에 따른 행위의 결과 내지 영향까지 생각하여
결국 작위.부작위적 행위를 실행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마음의 중심, 중심이 선 마음이란 것이
쉽사리 세워질 수 없다는 것이 문제란 것이다.
편견도 있을 수 있고, 고집도 있을 수 있고,
무지에서 나온 무식함이 있을 수도 있으며
지나친 애정으로부터 나온 몰가치적 판단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개인의 마음뿐만 아니다.
개인이 발전한 집단의 마음도 다스리기 더 더욱 어려운 것이다.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일이 얼마나 어렵기에
우리 인류가 여지것 종교적, 사상적, 철학 인문적 성과물이 그리
많겠는가.
그러나 그 많은 성과물도 결국에는 각 개인 스스로가
자신의 마음 다스리기에 접목되어야 하는 것이 관건인 것이다.
잘못 다스려진 마음때문에 우리 사는 세상에
미움, 원망, 복수, 반목, 질시, 범죄, 전쟁 등이 있는 게 아닐까 싶다.
마음 다스리기.
명상, 독서, 음악, 미술, 친구, 가족, 꽃과 나무, 새...
마음 다스리기에 도움이 될 내용일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마음다스리기에 필수전제인 것이 있다.
불완전한 자신을 전제로 어느 행위에 앞선 마음의 결정,
마음 다스리기에 반드시 신중한 자기결정의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어른이 되고 나면 어느 정도 완전해졌다는 전제하에 즉흥적 마음의 결정을
통해 후회되는 행위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불완전한 자신을 전제로
다독거리며 다스릴 수 있는 마음의 결정,
이 세상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기초적 출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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