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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 그리고 평정한 마음과 고요한 생활

노진희 2014. 10. 15. 10:34

지지고 볶고 오해하고 미워하고 분노하는 감정들은 결국 우리 스스로의 욕심과 정화되지 않은 원초적 마음가짐때문이다.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야 한다. 사유해야 한다. 자신 스스로의 마음을 말이다. 실체는 외부가 거칠고 험하고 악하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 내부가 그렇기 때문에
그리 보이고 그리 생각되어 그리 지지고 볶고 오해하고 미워하고 분노하는 것이다.
스스로의 본모습과 스스로의 마음상태를 차분히 찾아내어 꾸짖을 것을 꾸짖고 누그려뜨릴 것은 누그려뜨려야 한다. 모난 욕망과 원초적 거친 자신의 마음을 둥글게 원활하게
다듬어내야 한다. 그것도 스스로의 사유를 통해서. 그리하여 이것도 저것도 흔들 수 없는 평정한 상태를 스스로 구축해내야한다.
평정한 마음을 유지하도록 무던히도 스스로를 사유해야 한다. 반복된 사유과정과 수없는 평정한 마음상태를 통해
우리의 세상을 우리의 삶을 우리의 번민속 생활을 고요히 다스려나가야 한다. 분노에 미소를, 질시에 화해를, 오해에 용서를, 거침에 부드러움을 줄 수 있으려면
평정한 마음과 고요한 생활이 지속되어야 한다. 깊어가는 가을이다. 깊어가는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