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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지

노진희 2012. 8. 28. 16:23

요즘 개그프로그램중에 네가지란 것이 있다. 우리가 실제로는 싸가지 또는 사가지라고 부르는 그것이다. 될 성부른 나무는 싹아지(새싹)부터 알 수 있는 소리에서 나온
말인 듯 하다. 이래저래 참고 인내하고 기다리다보면 나중에는 나아지겠지라는 용서와 기대를 깡그리 무너뜨리는 싸가지는 싸가지란 말이다.
그런데 실제 우리 일상사에 이 싸가지가 엄연히 존재하며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보다 더 나이나 직책이나 위인 싸가지(윗사람한테 이런 표현하는 본인 또한
싸가지임을 인정..ㅋㅋ), 나보다 나이나 직책이 어리거나 낮은 싸가지도 참 많다는 소리다. 더 심각한 것은 무엇인가...정작 본인은 스스로가 싸가지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데 우리의 답답함이 있다. 으이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