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축구가 이래서 인생이라고

노진희 2010. 6. 18. 09:31

어제 아르헨티나전에서 1대4 패배.....

아쉽다.

그리스전 이후 1승에 도취되어 정작 다음 있을 경기에 집중하여 준비못한 이유크다.

아직 다 끝나지도 않은 것인데도 예전보다 나은 경기력에 우리가 기고만장한 이유도 크다.

월등한 실력차에 겁낼 필요도 없지만 그 실력차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철저한 준비를 다각도로

생각했어야 했다. 이것 또한 인생사가 자기 욕심이나 생각한 바대로 이루어져 가는 것이 아님을 알려준다.

눈을 가리고, 몸을 쉬게하고, 머리속에서 냉철히 생각을 못하게 하는 것이 바로 순간의 자만심이었던 것이다.

 

그나마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2대1로 이겨주었다는 소식이 16강의 불씨를 여전히 남겨준다.

이것 또한 어제의 적이 오늘의 우군이 될 수 있음이다.

 

나이지리아전.

중요선수가 퇴장당하여 우리와의 경기에 출전못하고, 부상자들이 있고....

비기거나 이겨야 할 경기다.

 

일단 이번 월드컵의 우리 목표는 원정 16강 진출이다.

이것 또한 인생에서도 목표가 있어야 함은 같다.

 

16강 가면 더 실력있는 국가들과도 다투어야 한다.

이것 또한 인생사와 같다.

 

목표를 세우고 준비,대비하고 열심히 뛰고

다음을 준비하고, 또 목표를 세우고..

복잡한 경우의 수가 많음을 미리 알고

이에 대비하며 살아가야하는 인생과 축구는 같다.

아니, 축구는 인생의 축소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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