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세월. 그리고 나이.

노진희 2006. 5. 1. 11:32

지난 주말 외가 친척 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바쁘지도 않으면서 그간 외가 집안어른들에게 안부인사도

못한 죄스런 마음에 꾸버꾸벅 인사만 할 뿐 이었다.

그런데 묘한 기분이 들었다.

어르신들은 조금 변했다는 느낌이고

나보다 어린 동생들이나 동년배의 친척은

정말 많이 변했다는 느낌이었다.

참 낯설었다.

이게 세월인가.

 

세월이 흐르면 나이는 당연히 먹는것이지만

그 비례정도는 확연히 달랐다.

 

정말 알차고 밝고 명랑하고 기쁘게 살아야 할

삶이란걸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