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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를 바라보며 지금의 40대 중후반을..

노진희 2014. 11. 24. 15:55

큰 의미를 담고자하지만 감당할 그릇이 크지 않고, 소소한 의미에 충실히 하고자하나 그 수용할 그릇이 크기에 항시 불만을 품고 사는 것이 사람이다.
자신의 크기와 깊이를 알기에 그것에 맞춰 살아가면 되는 것이지라고 쉬이 말할 수 있겠으나, 보통은 자신의 크기와 깊이를 가늠하지 못하기에 더욱 그렇다.
명예, 부, 권력 등 수많은 것들 중에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사회적으로 갖고자 하는 욕망이나 희망의 대상들에 대해서는 더욱이나 스스로의 크기와 깊이도
모른채 보통은 과도한 욕심을 부리거나 지레 포기하거나 감나무밑에서 감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인 듯 하다.
그러다보면 질투와 시기, 낙담과 패배주의, 막연한 기대감과 함께 오는 상실감 등으로 뒤죽박죽 스스로를 상처내고 스스로를 괴롭히거나 방치하나 보다.
한편 그렇기에 유한적인 인간이겠지만 말이다.
스스로를 위해서도 물흐르듯 흘러가는 것, 과도한 욕망에서 탈피하는 것, 지나친 낙담으로 인한 패배주의를 벗어나는 것 등의 부단한 과정을 보여야 하나보다.
자신을 알아내는 과정과 그 속에서 자신의 욕망대상을 정리하며 자신의 깊이과 크기에 따라 그에 맞도록 살아가는 지혜, 이것이 과유불급하지 않는
현명한 삶의 태도가 아닐까 싶다. 40대의 중반이 지나 곧 그 후반을 달려가려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고 몰두하며 뛰어다닐 일거리가 있고, 그 양을 알 수 없는 대상보다는 현재 하고있는 양에 고마워 할 지금의 내가 있음에
감사하며 소중히 간절히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다가올 50대가 후회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