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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과 추석

노진희 2014. 9. 11. 11:23

우후죽순이랬던가.. 비온뒤 대나무밭에 수많이 땅을 뚫고 올라서 있는 죽순들의 모습을 말이다.
어떤 계기가 되면 이전에 생각도 못하였던 것들이 불쑥 나타나 새로운 경험들로 쌓이는 우리네 인생사의 한 단면이다.
그러면서 그러한 경험들로부터 숭고하게 견뎌낸 것들만이 하늘을 향해 파릇파릇한 잎들과 쑥쑥 자라나는 줄기를 내뻗게 되는 것일게다.
이른 추석이라 그랬던지 온 산과 자연이 늦여름의 정취가 물씬 났던 터라 전에 경험하지 못하였던 여름속의 추석을 느꼈다.
이제 또다시 일상이다. 높고 푸른 하늘빛을 향해 싱싱하게 튼튼하게 쭉쭉 뻗어가길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