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글, 긴 생각
너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노진희
2012. 7. 30. 15:24
너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2012. 7. 30. 노진희
너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어떻게 살아왔고
또 어느길로 접어들어 살아갈 것인지를
너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너는 누구이며
네 옆에 이렇게 저렇게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은
너에 대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너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알량한 감상이 아닌
냉혹한 이성도 아닌
맑고 밝은 백일하에서 바라보는 세상인지를
너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었는지
아니면 너 자신만을 아꼈던 것은 아닌지
너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그래서 지금 너는 누구이고
누구이기를 바라고 있는지를
너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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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푹푹 찌는 무더위다. 그 속에서 만사가 짜증나기 쉬운 상황이 있을 법도 하다.
누구인가의 무심코 내뱉은 말한마디, 행동하나가 눈에 거슬리고 마음도 상하기 쉬운 상황이다.
그래도 미소를 잃지 않고 자신들의 놀이에 열중하며 더위를 잊어가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에서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들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