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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상조였던가 아니면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데 몰랐던 것일까
노진희
2012. 5. 23. 10:58
어느 정도 성숙된 시기가 도래한 줄 알았다. 그래서 그들도 이제는 정식틀안에서 움직여도 될 듯 했다. 제도권 틀안에서 구습에 연연않고 미래와 희망과 진보적 시각을 펼쳐줄줄 알았다. 그러나...목적달성과 결과도출을 위해선 수단,방법은 문제가 되지않는다는 그들을 보며 시기상조던지 원래 그런 사람이었는데 왜 몰랐을까하는 자괴감이 든다.
미래와 희망과 진보....그들의 생각과 행동하나하나에서 미래를 보기에는 거북스럽다고 느껴지며, 희망을 품고 믿기에는 어설프다고 느껴지며, 선진서구사회에서 말하는 진보와는 판이하게 다른 한반도에서의 정치역학관계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그들 스스로가 구태한 이데올로기적 구식틀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느낀다.
건강하고 성숙한 사회에서의 어제의 진보가 오늘의 보수가 되는 것이고, 어제의 보수가 오늘의 진보가 될 수 있음을 그들이 알았으면 한다.
국가의 미래와 희망을 맡기기에는 상식적인 선에서의 건전함을 발견할 수 없는 그들을 보게 된 것이다. 그럴바에는 탐욕스런 보수가 안정감이라도 주기에 더 낫다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게되어 참으로 씁쓸하다.
신념,이데올로기,역사관, 세계관, 가치관, 인류애적 인간관 등 세상만사 모든 것에 대한 경직성에서 자유로와야 아니 넘어서야 진정한 진보일 것이다.
그리하여 이익이나 필요에 의한 단합된 보수와의 차별성을 찾지 못한다면 보수든 진보든 돈, 권력에 눈먼 정치꾼일 뿐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