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저물어가는 2011년에
노진희
2011. 12. 29. 09:15
누울자리보고 다리펴라는 말에 충실했던 또 한해가 저물어간다. 해마다 다사다난했다고 말하지만, 유독 올해는 사람, 생명의 생. 노. 병. 사의 순환의 진리가
한걸음 더 생각하게하고 뉘우치게한 해아니었나 싶다. 부귀공명을 외치며 매달리고 아둥바둥 살아가는 범부의 눈과 귀와 가슴안에 숨길 수 없는 생노병사의 진리가
크나큰 파문으로 물결쳐 다가오는 것이다. 아래로 보아서는 기쁘고 희망차고 위로 보아서는 안쓰럽고 안타깝고....그렇게 그렇게 새해를 또 맞이하게 된다.
조용하고 진득하게 그 의미 되새기며 차분하고 힘찬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