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조용하지만 강렬한 동요

노진희 2008. 8. 28. 10:05

시간이 가면 갈수록 마음속 자그마한 동요가 결코 작은 상태로 머물러 있지 않는 듯하다.

가족, 친구, 동료, 선후배 등 인간관계도 그렇고

돈, 일, 학업, 사업, 운동 등 세상사도 그렇다.

존재적 인간으로서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망설임 또한 그렇다.

 

시끄럽게 요란하지는 않으나 조용하면서 너무도 강렬하게

가만히 방관자적 태도로 머물게 하지는 않고 있다.

 

먼가 그것에 대한 답을 요구하고

그것에 시도와 행동을 요구하며

결단적 태도가 반드시 필요함을 갈수록 절실히 느껴가고 있다.

 

어리숙하지만 착하게 살고픈데도

정신바짝차리고 냉정하게 살라한다.

 

큰 욕심없이 큰 상처없이 유유자적 살고픈데도

자그마한 욕심을 향해 부지런히 뛰어야 한다고 말한다.

 

조용하지만 강렬한 이러한 동요...

 

갈수록 더해간다. 허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