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면 넘친다. 넘치면...모든게 끝이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했다.
논어 선진편에 나오는 말로, 자공이 공자에게 "사(자장의 이름)와 상(자하의 이름)은 어느쪽이
어집니까?"하고 묻자, 공자는 "사는 지나치고 상은 미치지 못한다"고 대답하였단다. "그럼 사가 낫단
말씀입니까?"라고 반문하자, 공자는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고 말한데서 유래되었단다.
지나침은 미치지 못한것과 같은 것으로서 지나침은 곤란하다는 뜻으로 사물의 중용(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음)을 강조한 말이다.
느닷없이 왠 과유불급을 소개하면서 말을 시작하는 걸까?
사람의 욕심은 한이 없다는 데서 시작한다.
편히 쉬고 싶을 때 잠시 걷다가 앉고 싶고 앉아 있으면 눕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지 않는가.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부른다.
지나친 욕심으로 일을 그르치기보다는 약간 부족한 듯 서운한 듯 할 때 그것의 미침을 다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상태로 마무리하는 현명한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술, 담배, 유흥, 도박, 오락......
부족한 듯 서운한 듯 미치지 못한 듯
지나쳐서 넘치면 모든게 끝이다.
그 때를 알 수 있어야 한다.
어제 직원회식에서 술과 담배를 좀 과하게 했나보다.
하루종일 속도 안좋고 머리가 쑤시고 기분도 그렇다.
지나쳐서 술잔을 넘어가도록 따라 마신 것이 이런 결과를 나은 것이다.
아니 그 술잔 수가 부족한 듯 할 때 그 음주를 멈추었어야 한다.
담배가 한갑이 넘어갈 때 더이상 피우지 말았어야 한다.
아,,속아파.
지나쳐서 넘친 술과 담배로 문득 생각나 적어봤다.
하기야 오늘 저녁 누가 술한잔 하자고 연락오면 바로 좋다고 뛰쳐 나갈 거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