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진희 2007. 9. 6. 09:48

한 생명으로 태어나 죽는 그날까지

우리 인간은 어떤 경우이든 선택하면서 기로에 서게 된다.

 

자신의 행복. 일의 성취. 부의 획득. 조직의 목표. 건강 등 등

그 선택의 기로에 서서 반드시 확인하면서 살아가게 되는 메시지가 분명 있다.

 

선택의 기로가 아니더라도 중심을 잡고 살아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자아. 가족. 사회. 국가. 세계. 인류로 그 범위를 확대하거나

우주. 지구. 한국. 수도권 등으로 그 범위를 좁혀가더라도

자신을 중심으로 한 범위의 이동일 뿐

분명 그 중심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중심에서 온갖 사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판단하고 결정하느냐에 따라

한 사람에 대한 평가도 결정되는 것이다.

 

경솔. 침착. 진실. 흥분. 신중. 현명. 어리석음 등이 그 중심의 이동위치에

따라 좌우되는 평가결과인 것이다.

 

왠 서설이 이리 길까만은

중심을 바로 잡고 살아가기도 벅찬 세상임을 말하고 싶어서다.

 

과거와는 다르게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고 온갖 정보의 홍수속에서

그 중심을 잡고 살기에는 많은 유혹과 의심들이 가만히 놔두질 않기 때문이다.

 

분명한 자아 확립과 계속되는 반성과 일신우일신만이 그나마 중심을 잡고

살아갈 수 있는 기초적 전제요건인 듯 싶다.

 

오늘도 여지없이 비가 오니 별 생각이 다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