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자료

화이트 데이, 그리고 사탕?

노진희 2006. 3. 14. 09:47

화이트 데이란다. 남자가 여자한테 사탕을 주는 날.

이틀전 집사람이 사준 캔디캔을 검정봉투에 담아 들고 사무실에 와서

여직원들한테 나눠주었다.

한달전 초콜릿을 준 품앗이 성격의 인사치레였다.

국적불명의 신관행이다.

안주고 안받으면 웬지 외톨이. 왕따신세이고

주고 받자니 그 의미조차 모르고 있는 이상한 관행.

일명 허연날에 서양엿을 주고받는 것.

그러다 보니 지난달 집사람으로부터 초콜릿받지 않았고

오늘 집사람한테 사탕주지 않고 지난다.

허연날..서양엿...

그만큼 지금의 우리 생활은 뒤죽박죽인 건만은 사실이다.